[개벽 (Fly High Run Far)]


    임권택 감독님의 1991년도 작품 [개벽]...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두 개로 분리되어 나왔던
     
    VHS로 봤던 기억이 있다.

    기억은 막연하지만 강렬한 영화의 힘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것을 요즈음 새삼 느끼다 (이상하지??) 

    영상자료원에서 디지털버전을 상영한다길래 

    프린트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146분짜리 해외 영화제 버전이라는 위안을 삼으며

    봤다... (감독님도 오셔서 김홍준 감독님이랑 대화도 하시고)

    지금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 세계를 규정 짓는 척도 같은 작품이고

    스타일의 첨예한 시작이자 부족한 완성이라고 느꼈다.

    임권택 감독님의 당분간의 최고 걸작이라고 할까??

    [취화선]은 확실히 개벽의 겹치지 않는 속편이다.



    덧붙임...

    [개벽]의 네러티브 스피드와 편집의 템포는 이상하게 언밸런스하다.

    그런데 그게 너무나 묘한 리듬감을 창출한다.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봐야 한다...  

    

내 일생의 작품... [죽음의 한 연구]


    글쓰기에 대한 공부를 했지만...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진다.

    뭐든

    많이 읽고 자주 써야하는데...

    변명, 그리고 변명이 나이만큼 쌓인다.

    대학 시절부터 언제나 마음에 한아름 무게로 쌓아놓은 책.

    박상륭 작가의 [죽음의 한 연구]

    일독을 아닌 완독을 하고 싶다.

    일생동안 할 수 있을까?

    일생동안...? 일생을 다 써서...?

    어떻게 다시 읽어야 할지 고민이다.

    
    
    * [죽음의 한 연구]를 영화화한 양윤호 감독의 [유리]...
    
    영화는 어땠는지 감흥이 남지 않았지만

    당시 이 소설을 무대포식으로 영화로 만든 양윤호 감독의 의지는

    선명히 남아있다.

    지금 그의 행보를 보면 참...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유리] 그 자체인 것 같다. 
     
 

어벤져스!! - 메가박스 동대문


    마블의 야심찬 프로젝트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연합팀, 그리고 물량공세 액션, 이 99%지만

    감독 조스 웨던의 능력 1%가 만족감을 느끼게 해줬다.

    하긴...

    처음부터 목적이 분명한 영화니까...

    나도 바란게 없었고... 

    아쉽지만 재미있는?? 재밌지만 아쉬운??

    암튼 [시빌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good!!

    마블이여 조스 웨던을 놓치지마라~~ ^ ^

    
 
    * 그리고 역시 녹색 귀염둥이 헐크!!

    캡틴의 헐크! 스매쉬!에 씨익 웃는 헐크~~ 너무 귀여워!!

    마블이여 어여 헐크 단독 영화를 만들란 말이닷!! 

    (마크 러팔로의 브루스/헐크 연기는 좋았다... 조스 웨던의 애정도 볼 수 있었고...) 

     

쳐다보지 마!! (Don't Look Now) - 영상자료원 특별전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1973년 영화 [쳐다보지 마].

    내러티브를 무시하고 이미지로 이어간다는 평과

    굉장하다라는 입소문이 더해져서 보고싶었던 영화...

    코드 1 DVD를 소장하고 있지만 Film으로 보고싶었다.

    조금 촌스러음은 있지만... (후배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어...)

    뜬금 베드씬과 강렬한 클라이막스는 훌륭했다.

    요즘 영화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불안정한 에너지가

    넘치고 감독의 뚝심이 느껴졌다.

    아쉬운 건 내가 너무 시간이 지난 후에 본 것... 뿐!!

        

    * CC에서 발매한 뢰그 감독의 [워크바웃]을 어여 봐야겠다.
    
    
     

어렴풋 해...


    오랜만에 가본 압구정...

    매캐한 공기와 번쩍이는 건물들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욕심을 일깨웠다.

    나도 이렇게, 여기서 살고 싶어했었단 걸...

    호랑이가 살았다는 인왕산 공기보다

    압구정 오염된 공기가 더 상쾌하다니...

    뭔가 웃기면서 무거워진다.

    *클럽 갔는데 역시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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